칭찬합시다

우리 주변에 있는 좋은 이웃을 칭찬해 주세요!

언어가 통하지 않아도 사랑을 배푸는 나를 칭찬합니다 ^^

  • · 작성자|카드값줘체리
  • · 등록일|2021-07-26
  • · 조회수|186
안녕하세요.

카드값줘체리입니다.  아 카드값은 안주셔도 됩니다. ㅎㅎ 

좋은 이웃을 칭찬하고 싶지만 요즘 비대면 사회로 인해 이웃간의 교류가 적은 관계로
저를 칭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때는 7월 중순의 주말  평택역의 무궁화호 탑승장 이였습니다. 
저는 기차를 기다리고 있었고, 멀리서 어느 외국인 여성분은 두리번 거리며 표를 들고 서성이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 외국인은 주변 승객들에게 무언가를 묻는 듯 싶었지만 대화가 통하지 않았는지 계속 서성이며 무언가를 찾고 있었습니다.
저는 영어를 입밖에 까지 꺼내기가 많이 두려웠지만.. 먼저 다가가 ' 왓츠 유얼 프로브럼?" 이라는 용기있는 질문과 함께 
먼저 말을 건냈습니다. 

외국인분은 저에게 자신의 표를 보여주며 이 기차가 오지 않는다고 하였습니다.  표를 확인해보니 이미 시간이 지나 기차를 놓친 상태였습니다.
다음 시간대의 표를 구매하면 좋지만 때는 주말 저녁이라 아마 차표가 거의 매진 이여서 표를 구할수 없거나 취소표를 구매해야 할것 같다고
말하고 싶었지만 날이 더워서 인지 영어로 말하긴 조금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외국인 분과 함께 매표소를 가서 기존의 표를  환불을 하고, 매진된 시간 중 운좋게 취소표를 찾아 오래 기다리지 않고 기차에 탑승할 수 있었습니다. 

외국인 분은 저에게 엄청 고마워 하시며 자신이 드시려고 산  바게트 빵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표를 환불하고, 취소표를 구매하는 과정이 우리에겐 정말 쉬운일이지만 
언어가 통하지 않는 외국인들에겐 얼마나 어려운 일이였을까요? 
먼저 용기를 내서 말을 걸고 도움을 준 저를 칭찬합니다!
앞으로도 먼저 다가가서 도음이 될수 있는 사람이 되보도록 하겠습니다. ^^ 

+ 제 이야기의 신빙성을 추가하기 위해 그날 탑승했던 기차표를 첨부합니다 ~